8년 전쯤 홍대근처에서 교동짬뽕을 처음 먹어보고 원조집의 맛을 확인하고 싶었는데 이번 대관령휴양림으로의 여행으로 교동짬뽕의 원조집을 경험하게 되었다.

원조집은 다들 원조라고 하니 잘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찾아보니 ‘교동반점’이 원조라고 알게 되었다. 틀릴 수도 있지만 내가 알아본 바로는....


교동짬뽕은 조개류의 껍데기를 발라서 고명처럼 얹어 나오며 국물이 걸죽하고 매콤하다는 매력이 있다..
명절 전날이라 대기시간이 오래일까 걱정했지만 1시간 조금 넘게 기다리는 다행스러움으로 짬뽕과 마주했다..

길건너 장칼국수집 두집도 길게 대기줄이 선걸 보면 거기도 유명세를 탔나보다..



맛있다. 기대에 비해 실망할까 걱정했지만 맛있다.. 자주는 아니라도 가끔 생각날만한 맛이다. 홍대에서 맛봤던 교동짬뽕과는 조금 다른, 덜 맵지만 부드럽고 깊은 맛.. 거기다 공기밥 한그릇..

군산 복성루는 2시간 가까이 기다려 평균이상의 맛이라는 정도만 확인하고 그 시간을 기다릴 가치를 못느꼈지만 여기는 1시간 조금 넘게 기다려선가? 대기할 가치를 느낀다..

메뉴는 면,밥,공기밥,군만두 이 네가지 뿐..
가격은 조금 비싸다.. 8000원. 공기밥 1000원..
그래도 1년에 한두번쯤... 그 시간을 기다리면서도 맛보고 싶을 맛이다..

입맛은 모두 주관적이라는걸 전제로 하고 이해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