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없이 야시장은 성황이다.

전날 미스터 띵, 수퍼칩님을 통해 예약했던 홍아일랜드 투어를 시작했다.. 뙤약볕이 아닌 흐린 날씨라 오히려 더 좋다..
가이드로 '렌'이라는 멋진 여성이 매우 친절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나타났다.

시키는 대로 따르리라.. 매우 성실히 잘 따랐다.. 15번 보트..

홍아일랜드 투어는 좀 비싸서인지 참여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나름 꽉찬 멤버로 출발했다.. 투어프로그램이 늘 그렇듯 정해진 코스와 시간을 통해 진행된다.. 그래도 처음이라 좋다.. 두번째는 굳이... 꼭..... 필요가 있을라나....^^

막판에 소나기가 쏟아부어서 쫓기듯 홍아일랜드를 나섰지만 그 또한 추억이라.. 소나기 영역을 벗어나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 맑다.. 저 멀리 아직도 쏟아붓고 있는 검은구름을 보며 육지로 향한다..

미스터띵의 배려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투어 일행들은 썽태우를 타고 오고 갔지만 우리는 미니버스로 오고 갔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 땡큐합니다. 미스터 띵!

숙소로 와서 샤워하고 다시 야시장이 들어서는 워킹스트리트로 나가서 자유를 만끽하면서 코로 흡입하는 허브스틱(야돔) 3팩(12*3)을 구입했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 피피섬 일정을 점검하면서 잠자리로...

잠깐! 마사지는 뺄 수 없다.. 발마사지 250바트.. 팁으로 50바트.. 이걸 해줘야....ㅎㅎ

아오낭 비치. 기대가 많아서인가? 아니.. 해수욕장이다.. 그냥.. 투어배들도 수시로 들락거리는.. 스노클은 못한다..
여행지로 아오낭비치를 선택하지 말고 선택지로 활용하시길.. 끄라비 타운이 놀기도, 제반환경도 훨씬 좋은 것 같다.

피피섬 들어가는 배편 400바트, 홍아일랜드 투어 800바트. 이게 최초 부른 가격이다. 협상끝에 합쳐서 1000바트로..

아오낭비치로 가는 썽태우(셔틀툭툭)는 그 때마다 다른지 알 수는 없지만 갈 때는 75바트 올때는 60바트를 냈다. 달라는데 줘야지.. 협상의 여지가 없다..

크라비타운의 주말 저녁은 화려하다.. 비가 내리는 축제현장.. 공연도 하고 다채롭다.. 일정을 꼭 주말로 잡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