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은 가지 못했다..

1. 숙소에서 늦게 나선데다 근처에서 아침도 먹었다..
빠뚜남 시장 옆 바미국수집. 맛은 괜찮았으나 어제 먹었던 카오산로드 인근 쿤뎅국수에 비하면 맛은 절반이고 가격은 더블이다.

2. 11시 25분, 빠뚜남 시장에서 건너편 511번 버스를 타고 요금을 내려고 행선지를 'Southern Bus Terminal' 이라고 말했는데 못알아 먹는다.. 그래서 전에 기록해 뒀던 영문을 찾아서 말했더니 웃으며 '17바트' 내라고 한다.. 무쟈게 싸다.. 그런데 가다가 가스충전소에서 충전을 하는데 앞차 끝나고 이 차 충전하는데 모두 30분 정도 소요.. 충전이 오래 걸리는 것도 답답했지만 운행중에 충전하다니.. 충전중엔 승객 모두 하차해야 한다.. 그래서 충전 중에 세차구경했다. ㅡㅡ;

3. 511번 버스 종점이 남부터미널이다. 구글지도에서 안내하는 위치가 다르니 아래 위치가 정확한 위치이다.
https://goo.gl/maps/y56b5xwXTPp
12시 48분경 도착한 511번 버스에서 내려서 터미널로 넘어가면 바로 줄지어 있는 표사는 곳에 영어로 표기된 창구를 찾아보면 담넌사두억(Damnoen Saduak), 매끌렁(Mae Klong), 암파와(Amphawa) 이렇게 표시된 곳이 있다. 거기서 사면 되고 오늘(2018-09-18) 기준으로 80바트다. 13시 10분쯤 버스가 왔다. 큰 버스 기대 마시라. 봉고차다. 게다가 또 충전소를 들렀다.. 다행히 15분만에 충전완료. 늦었다.. 매끌렁 기차들어오는 2시반에도 맞추기 힘들 듯.. 했으나.. 간신히 14시 26분에 내려서 후닥닥 물어물어 기차들어오는 건널목에 도착했다.. 간발의 차다..
매끌렁 시장은 신기한거 보고 싶으면 가시고.. 나는 사실 기차타고 싶은 마음에 계획을 그렇게 짰다.. 그래도 재밌긴 하다.. 그 모습이.. 시장사람들도 그렇지만.. 그걸 찍고 있는 사람들도, 함께 찍고 있는 나도.. ㅎ

4. 암튼 담넌사두억시장은 못갔다. 매끌렁시장 근처에서 길거리 음식과 똠양꿍 좀 먹고 15시 30분 기차를 타고 반램(Ban Laem)역으로(10바트), 16시 50분 정도에 내려서 조금 걷다가 잘 보이지 않은 입구로 페리 타는 곳으로 갔다. 실시간 위치를 위해서 구글맵을 계속 켜고 다녔다.. 기차는 깨끗했지만 에어컨이 없어서 매우 더웠다.. 덥고 습한 공기라 달리면 조금 시원할 뿐 피부는 아우성이다..

5. 페리 타고 (3바트) 마하차이(Maha Chai)역(10바트)에서 17시 35분 차를 타고 웡위안야이역(Wongwian Yai Railway)에서 내리니 해가 졌다. BTS 파랑 웡위안야이역(Wongwian Yai) 역에서 골목길을 통과해 BTS 쌀라댕(Sala Daeng)역으로 가서 팟퐁야시장을 들렀는데... 남자들 가기 좋더라~ 는 정도만 알려드리지.. 다시 승전탑(Victory Monument)역으로 가서 숙소로 돌아왔다..

6. 마지막으로 느낀 점.. 다음에 설계할 땐 거꾸로 아침일찍 6시쯤 일어나 출발해 BTS 웡위안야이역에서 기차타고 또 기차타고 매끌렁역으로 가고, 거기서 툭툭을 타든 썽태우를 타든 암파와(주말), 담넌사두억(매일,오전)을 가고 거기서 미니버스를 타고 BTS 녹색 Ekkamai 역 근처의 Bangkok Eastern Bus Terminal 로 가면 3~4시 안에는 깔끔하게 도착할 듯 함. 물론 암파와는 저녁시간에 반딧불을 볼 수도 있으니 프로그램으로 다녀오는 것이 좋을 듯도 하고 말이죠^^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