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인줄 알았는데 '졸업파티' 라는 뜻이라네요.

영화본 소감 쓰는건 처음인 듯.

 

우선 소재는 레즈비언 졸업생 때문에 졸업파티 프롬을 취소해버린 상황인데

공연계에서 찬밥신세된 네 명이 이를 이슈삼아 회자되려는 의도로 주인공을 도우려 한다는 이야기로 출발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참가하게 되는데 그 다음은 영화를 보시길..

 

결론으로 가다 보면 매우 미국적인 스토리입니다만 배경에 흐르는 내용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기존 언론을 제껴 버리는 sns 의 힘도 보여주기도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어느 장면에서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를 계속 반복하는 이유가 통쾌합니다.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낙인이 좀 어이없게 해소되기는 하지만 주인공의 좌절과 용기가 흐름을 주도합니다.

 

보는 내내, 그리고 지금까지도 생각나는 소감은 '혐오'와 '동조'가 사람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 답게' 사는 것을 강요받아왔던 삶에서 그저 '사람답게' 살면서 보고 듣고 말하고 보여주자는 결심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이상 짧은 감상글이었습니다.

 

극중 레즈커플 노래 정말 잘해요. 게다가 메릴스트립.. 71세라는데.. 와우! 입니다. 끝.

누군가가 피쳐폰을 쓰고 싶다는 댓글을 올렸는데 그 답글들을 쓰는 한 사람.. 그냥 쭉 한번 보시길^^

퍼온장소는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ova/327636?svc=live_story&q=%BF%F4%B1%E4+%B4%F1%B1%DB+%B5%E5%B8%B3&DA=IM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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