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인줄 알았는데 '졸업파티' 라는 뜻이라네요.

영화본 소감 쓰는건 처음인 듯.

 

우선 소재는 레즈비언 졸업생 때문에 졸업파티 프롬을 취소해버린 상황인데

공연계에서 찬밥신세된 네 명이 이를 이슈삼아 회자되려는 의도로 주인공을 도우려 한다는 이야기로 출발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참가하게 되는데 그 다음은 영화를 보시길..

 

결론으로 가다 보면 매우 미국적인 스토리입니다만 배경에 흐르는 내용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기존 언론을 제껴 버리는 sns 의 힘도 보여주기도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어느 장면에서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를 계속 반복하는 이유가 통쾌합니다.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낙인이 좀 어이없게 해소되기는 하지만 주인공의 좌절과 용기가 흐름을 주도합니다.

 

보는 내내, 그리고 지금까지도 생각나는 소감은 '혐오'와 '동조'가 사람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 답게' 사는 것을 강요받아왔던 삶에서 그저 '사람답게' 살면서 보고 듣고 말하고 보여주자는 결심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이상 짧은 감상글이었습니다.

 

극중 레즈커플 노래 정말 잘해요. 게다가 메릴스트립.. 71세라는데.. 와우! 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