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기까지야' 라고 말하지 마세요. 우리는 누구도 자신이 갈 수 있는 한계까지 가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제가 첨언하고 싶은 것은 '성공' 만을 목표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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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았다.. cgv, 시티카드  (0) 2013.08.04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기분..

약 4~5년 동안 cgv 영화관 티켓 구매시 1+1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가 많았었다..

대표적으로 평일 월~목에 현장구매하면 1+1을 제공하는 시티카드리볼빙플러스카드가 있었다.

특이하게 사용실적과 상관없이 월 1회 무조건 제공하는..

 

그래서 아내와 하나씩 발급 받아 나름 싸게 문화생활을 즐겼다..

그러다 올해 2013년 7월에 혜택이 없어진다는 얘길 들었고 결국 혜택은 사라졌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이것저것 보다보니 뭔가 패턴이 발견되었다..

 

1. 중소 영화관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로 흡수합병되어 국내의 영화관은 이 세 회사의 과점체제로 전환이 거의 완료되었다는 점

2. 혜택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카드는 범삼성 계열의 카드사인 점. 물론 아직 혜택이 유지되고 있는 다른 카드들이 꽤 있긴 하지만 1+1 같은 괜찮은 혜택을 가진 카드는 이제 범삼성계열만 남았다고 봐야 함

 

물론 내 생각이 너무 나갈 수도 있다. 사실 시티카드 만의 혜택이 줄어든 현상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당장 결론을 내리지 말고 시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중소상인을 시장에서 퇴출시키고 독과점체제로 전환하려고 하는 시도는 자본주의 속성 상 매우 당연한 시도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간 재벌들이 해왔던 행태를 염두에 둔다면 이러한 상황은 나의 추측 및 우려가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다..

 

어찌 되었건 나는 속았다 고 선언한다. 반성을 통해 다시 조심스럽게 나의 주변을 정리해 나가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