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고양지역위원회 열린게시판에 올린 글임..


먼저 혹시 롯데, 삼성, 농심에 근무하시거나 좋아하거나 관계가 있으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저는 미국산 소고기 판매에 앞장선 모든 대형마트를 가급적 안갑니다.. (어쩔 수 없을 때 가끔 갑니다ㅡㅡ;;)

요즘 고깃집은 미국산소고기를 대놓고 팔고 있는데.. 그래서 요즘엔 고깃집도 잘 안갑니다..

닭집 혹은 돼지고기만 하등가.. 아님 해물 종류로 갑니다.. 그래서 더 선택의 기회가 없습니다..

 

농심은 조중동에 광고하지 말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거절했기에 불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라면 과자를 사려면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아집니다^^ 참고로 삼다수도 농심껍니다..

 

삼성은 아시다시피 이건희왕국에, 무노조에, 불법세습에, 불법정치자금에, 장학생검사에..

아주 행복한 눈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더 열거하기도 싫네요..

 

롯데...

미국산소고기 수입/판매를 맨먼저 시작한 업체지요..

그냥 롯데니까 잘 안가는 정도 뿐이었는데요..

 

얼마전 노무현대통령 추모음악회 전단지를 일산 롯데백화점 앞에서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젊은 보안이 한명 오더니만 저에게 하는 말이

"백화점 앞은 사/유/지/이니 좋은 뜻인 것은 알겠지만

길 건너편으로 가서 하라. 우리 고객의 통행에 방해가 된다"고 하더군요..

 

발끈했지요.. 그래도 싸울 순 없어서..

"사유지? 그럼 롯데백화점 사유지가 어디까지냐?"

몇차례 물어 보고는 바로 횡단보도앞 투수아스콘 포장된 곳 이전까지가 롯大백화점의 사유지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사유지를 침범하지 않고 공유지에서만 나눠주겠다. 신경쓰지 말고 가시라"

하고 좁은 그곳에서계속 홍보물을 나눠줬습니다..

 

생각할 수록 화가 납니다.. 사유지이니 나가라니..

물론 그 젊은 보안이 자기 생각으로 그렇게 했겠습니까? 저 위에서 윗분들이 보고

"쟤 치워라!" 했겠지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마트, 롯데칠성, 롯데삼강, 롯데제과 말고도 많이도 있습니다..

농심하고는 형제지간입니다..

술중에는 참이슬이 너무 커져서 '처음처럼'으로 갈아탔는데.. 롯데가 인수한 뒤로는 다시 참이슬로 갈아탔습니다..

지방가면 그냥 지방소주 마십니다..

 

어제 술한잔 하다가 '처음처럼' 안먹는다 했더니 왜 그리 까탈스럽냐고 하시길래

위의 내용을 간단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그냥 까탈스럽게 살랍니다..

 

제가 불매한다고 해서 구매하시는 분들을 비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알고 계시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판단은 읽는 분들의 몫입니다..

 

이상 여기까정 '싸가지'에 '까탈'까지 새로 붙은 rainman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