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급적이면 매년 연말연시는 아내와 휴양지를 다녀오려고 맘먹은 두번째 여행지로 점찍은 사이판
2016년 11월초.. 숙소를 정하려고 구글링해서 접속한 부킹닷컴. www.booking.com 

마이크로비치호텔이 1박에 6~7만원 정도라 싸게 느꼈고, 곧 매진이라는 홈쇼핑방식 뽐뿌질에 넘어가 덥썩 9박을 예약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며칠 후 다시 차분한 마음으로 다시 숙소를 찾아 보았는데 어라? 싼데가 꽤 많다. 더구나 이미 예약한 마이크로비치호텔은 추가로 부가세 15%를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다른 홈스테이 숙소 또한 도시세 10%가 추가된다고 하는데 민박다나와를 보니 그런게 없다. www.theminda.com 그래서 적당한 곳을 찾아 예약하고 마이크로비치호텔을 취소하려고 했더니 취소수수료가 20%, 12월 24일 이후로는 1박요금으로 규정되어 있다..
9박요금 $531의 20%인 $106.2, 1박요금은 $59 아이러니하게도 12월 24일 이후에 취소하는 것이 더 저렴한 상황.. 숙소에서 승인해주면 취소수수료가 없어질 수 있다는 안내에 지속적으로 취소요청 메일을 보냈다. 그것도 엉성한 영어문장으로.. 짧게.. 그러나 묵묵부답..
그래서 찾은 블로그의 정보로 한번 시도해 봤다. 부킹닷컴 국내사무소(02-3483-3225)에 전화해보는 것이다. 알고보니 예약확정메일에 있었는데 자세히 안본 것이었다.. ㅡㅡ;; 각설하고.. 국내사무소로 전화해서 일정이 바뀌어서 9박 일정을 1박으로 바꾸는 것으로 요청했고, 호텔에 전화해서 확인하고 알려주겠다고 해서 통화중상태로 기다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요청한 대로 예약을 변경해 주었다. 무려 3주간 스트레스 받으며 해결하려고 했던 문제가 일거에 해결되었다. 취소수수료 안들어가지. 필요한 1박 예약이 해결이 되었지..
그래서 정보를 제공해 준 블로그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 글을 올린다. 계정이 없어 네이버블로그에 댓글을 올릴 수 없다. 트랙백도 안되는 것 같다. 그래서 링크만 올린다.

http://jardin85.blog.me/220651259511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의 경험상 해외여행 계획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주의점 몇개 올린다.

1. 여행결정은 즉흥적으로, 그러나 뱅기/숙소 선택은 신중하게. 저렴하다고 덥썩 물었다간 아주 낭패를 본다. 특히 '예약취소무료' 라는 메시지를 잘 보고 선택하시라.. 없으면 낭패볼 수 있음. 작년 괌 숙소 예약할 때 airbnb 에서도 애꿎은 생돈 나갔었다.
2. 휴양지는 4~5박만, 여행지는 6박 이상. 서양애들에 비해 우리는 휴양모드가 느긋한 문화가 아닌지라..
3. 숙소는 민박이 낫드라. 싼게 문제가 아니라 뭔가 해먹을 수도 있다. 가배얍게.. 라면, 안주 등등. 호텔은 그게 좀 어렵다. PIC 처럼 음식/숙박 풀패키지라면 상관없지만..
4. 스노클링 장비는 사두고 가지고 가는 것이 낫드라. 짐도 생각보다 많이 안차지함.
5. 맛집은 맛집일 뿐, 분명 개인의 취향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라. 맛집. 그건 그 사람의 맛집일 뿐이다.
6. 현지에 가서도 각종 차량,액티비티를 예약할 수 있다. 굳이 미리 안하셔도 되니까 초조해마시길..
7. 암튼 즐기시라..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이거..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