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7
21:55 제주항공편으로 출국
다낭현지시각 07-29 01:30 경 도착 (한국은 03:30)
숙소 hotel centre (3성급)까지 예약한 픽업서비스로 이동
150,000vnd

2023-07-29
아침에 일어나서 근처 산책하러 나가보니 숙소가 꽃시장골목 안에 있음. 근데 벌써 더움더움..
걷다 1분도 안되어 다낭대성당(핑크성당)이 나타남.. 이렇게 가까웠음?
한강산책로로 가는데 오도방 떼가 몰려오는 모습을 보고 아.. 여기 베트남이 확실하군!!
한시장도 숙소에서 1분거리도 안됨. 잠깐 들러서 그토록 먹고싶었던 잭프룻 1팩 70,000vnd, 망고 2개가 1kg 20,000vnd, 손질포장값 10,000vnd

다낭 첫 풍경은 아침을 맞이하는 분주한 현지인 모습과 한가롭게 아침식사와 커피 음료 등을 길가에서 즐기는 모습..
프랑스 식민지배로 문화적인 영향을 받아서인지 실내보다는 길가에서 식사나 차를 즐기는 풍경..

아침은 퍼쿠하노이에서 쇠고기칼국수 두 종류를 먹었는데 후추, 라임과 방앗잎향이 나는 잎사귀와 숙주나물이랑 섞어서 먹는데 매우 좋았음.. 고수 향이 나는 잎은 가급적 피함.. 못먹는건 아닌데 다른 향들은 삼켜버리기 때문에..
소스들은 잘 모르는거이기도 하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그냥 소스없이 담백허게 흡입..
2그릇 90,000vnd 친절한 아가씨에게 10,000vnd..

디저트로 즈어 벤 쩨 190 2층에서 코코넛젤리 한통을 비움..
시원하게 우윳빛&투명젤리를 먹고 코코넛 벽에 붙은 과육도 입으로 쓸어담았음.. 안달아서 더욱 맛남..
참고.. 옆집 제목도 즈어 벤 쩨 ‘196’ 이 있는데 유사상품인지 체인인지는 몰겠음..
옆 은행 경비하시는 분이 매우매우 지나칠 정도로 친절하신데.. 처음엔 웃으며 경계했지만 과하게 친절한 분이란걸 알게됨..
코코넛젤리를 먹으며 있는데 생수싣고 가던 오도방이 엎어지는 사고가 남.. 차랑 살짝 부딪힌 듯 한데.. 주위사람들이 다 몰려들어 뒹굴고 있는 생수통도 갖다 주고 하며 도와주는 멋진모습을 목격함.. 친절한 경비원 아저씨는 다친데 쓰라고 약을 챙겨주는 듯함..
사고목격자인 듯한 여성이 가해?사고차량 운전자에게 한참 얘기하더니 돈은 받아들고 피해? 오도방 아자씨의 셔츠포켓에 꽂아주면서 몇마디 하고 쿨하게 떠난다.. 아마도 보험혜택도 못받는 피해?자에게 위로금처럼 챙겨주었나 보다..

그 피해? 운전자는 자기 몸이 다쳐서 절뚝거리는데도 그저 일에 지장이 있을까봐 생수통들을 서둘러 싣고 떠나 버린다.. 그 모습을 보며 우리 부모세대들도 저렇게 자기몸 돌보지 않고 살아내셨을텐데.. 라는 상념에 들게 되었다..

그렇게 아침은 지나고 숙소로 와서 쉬다가 피곤함을 못이기고 깊게 잠들어 오후 2시경에 일어남. 후딱 챙겨입고 혼자서 꼰시장 다낭역 투어에 돌입함..

꼰시장.. 현지인의 시장이라고 하는데 아담함.. 입구는 작은데 한시장보다 큰 것 같다는 느낌..
입구에 사탕수수 착즙하는 분이 계셔서 착즙.. 라임, 파인애플과 함께 착즙.. 설탕도 넣으려길래 강력하게 거부함..
설탕 없어도 충분히 달달함~ 20,000vnd

한참걸어 다낭역에 도착했는데 평범한 시골역..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그저 어딜 가든 기차역은 가보고 싶어서 결행한 걷기 투어는 나름 재밌는 경험이 되었음..

오는 길에 다시 사탕수수 착즙하고 다슬기도 샀는데 대따 큰 다슬기임.. 새끼 손가락 두세마디 정도 크기..
근데 비쌈.. 싼데.. 사탕수수착즙이 20,000vnd 인데 조그만 한 봉다리에 60,000vnd.. 바가지 쓴 기분이었지만 숙소와서 함께 쪽쪽 빨아 먹는데.. 바가지 아님..ㅋ

5시 넘어 참박물관 들러 저녁 먹으려고 출발..
베트남 삿갓을 30,000vnd 에 삼.. 파는 아줌마..
“삼만동~ 천오백원!!” 한국사람이 참 많으니..^^

참박물관은 문이 닫혔고.. 저녁먹으러 반쎄오 바즈엉으로 또 걸었다.. 좁은골목 끝에 있는 현지인 맛집이라 한번 찾아가 봤는데 결과는 매우 배가 부르다는 것..

네가지 메뉴 모두 맛봤는데.. 맛남.. 특히 쌈에 싸먹는 채소들이 무척 맘에듬.. 상추 오이, 무채처럼 생긴 파파야, 고수&방앗닢향 등등에 땅콩소스(이거 맛남)..
거기다 얼음에 식혀먹는 맥주..
모두 해서 308,000vnd.. 와~~!!

숙소 근처 콩카페에서 코코넛스무디커피 매우 굿..
로콜음료라는 사이공 솔티드 금귤 음료는 무지하게 달기 때문에.. 참고..

암튼 이 정도로 첫날 다낭 여행기 간단 정리.. 잊기
전에 생각나는 것만 기록함..